2020-12-18
#1. 대학이 좋아하는 자기소개서는 …
안녕하세요. 컴온입시전략센터입니다! 오늘 여러분들과 함께 이야기해 볼 주제는 바로 '자기소개서, 어떻게 쓸 것인가?'입니다.많은 수험생들이 자기소개서 작성을 가장 어려워합니다. 그 이유는 평소에 글쓰기 연습이 제대로 되어있지 않기 때문입니다.이러한 이유로 글의 구성을 어떻게 짜야할지, 내용은 어떻게 채워넣어야 할지 조차 막막한 상태로 임하게 될 뿐더러결국에는 기승전결이 뚜렷하지 않고, 주제가 명확하지 않은 애매한 글이 완성될 뿐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자기소개서 1번 문항부터 천천히 살펴볼 계획입니다. 실제 1차 서류단계에서 6개 지원 중 3개 대학에 합격한 자소서를 샘플로 추가해드리며, 이 자소서 샘플을 토대로 어떤 부분이 잘 쓰였는지, 쓸 당시에 어떻게 아이디어를 모았는지,마지막으로 더 보완했으면 좋았을 부분들을 추가로 설명드리겠습니다.대학이 수험생들에게 물어보고자 하는 1번 문항은 위와 같습니다.여기서 우리는 중요한 세 가지 부분을 짚고 넘어가야 합니다.(1) 학업에 기울인 노력(2) 학습경험(3) 배우고 느낀 점이 세 가지는 이 문항에서 여러분들에게 핵심적으로 물어보고자 하는 내용입니다. 따라서 (1)~(3)의 내용이 전부 들어간 글을 적어야 하겠죠?그러나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닙니다. 우선적으로 (1)~(3)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부터 알아보겠습니다.(1) 학업에 기울인 노력말그대로 '학업'에 임함에 있어서 어떤 신념을 갖고, 어떤 목표를 갖고 어떤 자세로 임하였는가를 물어보는 문항입니다.여기서 주의하여야 하는 부분은 '학업'의 의미를 교과목으로 한정지어서는 안 된다는 점입니다. 대부분의 학교나 입시컨설팅 업체에서는 이 학업을수학, 국어, 영어와 같은 주요 교과목으로 제한하는데 이는 잘못된 접근입니다. 학업은 말그대로 내가 학교에서 해왔던 모든 활동입니다. 수학여행을 가는 것도 학업의 연장선이며, 동아리 활동은 물론 학교 내에서 했던 학습 활동이라면 전부 학업 영역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다만, 동아리 활동의 경우 2번 문항에 작성해야 할 소스이기 때문에 여기서는 잠깐 제외시켜야 합니다. (2) 학습경험1번 문항은 대부분 교과목+나의 진로와 관련된 활동을 연관지어서 작성해줍니다. 이를 테면 [수학 + 컴퓨터], [영어 + 외교], [과학 + 생명공학] 등으로내가 진학하고자 하는 학과와 연관지어서 적어주는 것이 대학의 평가영역 중 '발전가능성'과 '전공적합성'을 충족시켜주기에 알맞기 때문입니다.여기서 학습경험이란, 내가 특정 교과목을 배우면서 어떻게 '진로에 대한 확신'을 얻었는 지에 대한 과정을 표현해주는 것입니다.수학을 배우고, 수학 문제를 풀이하면서 이를 C언어와 파이썬의 모듈과 연관지어 색다른 풀이방식을 통해 해답을 얻어냈다는 과정을 적어주게 된다면입학사정관 입장에서 학생을 평가할 때, 교과목을 배움과 동시에 '컴퓨터공학과'와 연관지어 평가할 수 있는 실마리를 제공해줄 수 있다는 점이죠.따라서 교과목과 '진로(내가 가고자 하는 학과)'를 연관지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한 포인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3) 배우고 느낀 점가장 중요한 부분이면서 매우 구체적으로 서술해주어야 하는 부분이 바로 '배우고 느낀 점'입니다. 이 부분은 학생이 어떤 마음가짐을 가지고, 어떤 계획속에서 학업을 이어나갔고 이를 통해 배운 점은 무엇인지, 본인이 희망하는 전공과 관련하여 어떤 점들을 느꼈는 지를 적나라하게 표현해줄 수 있어야 합니다.다만, 끼워맞추기 식의 작성은 곤란합니다. 학업을 이어나가는 가운데 자연스럽게 도출되는 결과들을 접목시켜줄 수 있어야 합니다.따라서 학생들에게 다소 어려울 수 있는 이 부분은 실제 자소서의 내용을 토대로 살펴보고자 합니다.[2편에서 계속]